
실끝공방, 오늘도 문을 엽니다
저자 정미영
아이들을 모두 키워낸 뒤, 이제야 생긴 나만의 시간. 그런데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사람일까요?
지은의 1년을 따라가며 나도 천천히 무언가를 시작해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이야기.
도서명: 실끝공방, 오늘도 문을 엽니다 저자: 정미영 출판사: 부크크 출간일: 2026년 ISBN: [979-11-12-27045-0] 판형: A5 쪽수: 185쪽 도서분류: 소설
책 소개
아이들을 모두 독립시킨 한 엄마가 그동안 엄마로서, 아내로서 살아온 시간을 뒤로하고 비로소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로운 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내가 없는 삶’을 살아왔기에 막상 자유시간이 생기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작은 공방, ‘실끝공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은은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듣고 바라보며 조금씩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반전이 중심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인공 지은의 1년 동안의 삶을 천천히 따라가며 그녀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만나고,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담은 잔잔한 소설입니다.
독자가 지은의 삶을 따라가면서 ‘나도 뭔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나도 이제 천천히 시작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용기를 얻기를 바라며 쓴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핸드메이드 페어에서 제 부스 앞을 지나던 한 여성분이 은퇴를 앞두고 자신도 뜨개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하셨어요. 페어를 끝마치기 전이라 주변도 어수선했고, 저도 그 자리에서 제가 평소 생각하던 이야기를 급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그분을 보내드리고 나서도 그 말이 내내 마음에 남았습니다.어쩌면 이것이 저와 비슷한 나이의 여성들이 한 번쯤 고민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고,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망설이는 마음. 저 역시 그런 시간을 지나왔으니까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천천히라도, 아주 작은 것부터라도 무언가를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크게 달라지지 않아도 괜찮고, 당장 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를 시작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다음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이런 분께
- 아이를 키우느라 오랫동안 자신의 삶을 뒤로 미뤄두었던 사람
- 이제 나만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는 사람
-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사람
- 다른 사람의 삶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저자 소개
2014년 ‘코바늘하나면돼’를 시작해 14년 가까이 코바늘을 가르치며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30년이 넘도록 손에서 코바늘을 놓지 않았고, 공방을 찾아온 사람들과 나란히 앉아 뜨개를 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뜨개 이야기는 어느새 가족 이야기로, 일 이야기로, 때로는 말하지 못했던 마음의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공방을 운영하며 만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이상하게도 닮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잘하고 싶어서 애쓰고, 때로는 지쳐 멈추고 싶어 하면서도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어 하는 마음. 그 이야기를 오래 마음에 담아두다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실끝공방, 오늘도 문을 엽니다』는 뜨개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 어느 순간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한 사람이 다시 자신의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저 역시 지금도 코바늘을 들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실마리가 되어주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씁니다.